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까지 교보문고와 연계해 도서와 문구를 할인 판매한다.
가족 단위로 나들이를 가는 고객들의 발길을 백화점으로 이끌기 위한 전략으로, 관련 상품군의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
14일 롯데백화점은 분당점에서는 오는 15일까지, 노원점에서는 20일까지 도서문구 할인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베스트셀러부터 영·유아 학습지, 요리 관련 도서를 비롯해 문구·완구까지 다양한 도서 및 문구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대표 할인율은 베스트셀러 도서 10%, 구간 도서 20~30%, 교구 및 퍼즐 상품 10~20%이다.
균일가 도서는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에살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 베스트셀러 도서인 '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 '1cm 첫번째 이야기'를 10% 할인 판매하며, '약초, 야생화, 버섯도감'과 같은 도서는 균일가 상품으로 50~7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롯데백화점은 가족 단위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행사인 만큼 관련 제품의 매출 신장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분당점에서 도서와 문구 할인 행사를 한 결과 가족단위 방문 고객이 늘어 일평균 고객수가 15% 증가하기도 했다.
관련 상품군 매출의 경우 전년도 봄 세일기간 대비 아동은 24.3%, 식당가 18.6%, 침구류 14.3%, 유니클로 매장은 13.2%가 각각 늘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유명 인사를 초청, '소통의 장 Talk'와 '팬사인회'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덕혜옹주'에 이어 최근 '은주'를 출간하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권비영' 작가를 비롯해 개그맨으로 활동하면서 영어 서적 출간으로 화제가 된 '영철', 옷 잘 입는 방송인으로 유명한 '김나영' 등이 참여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롯데백화점 손인태 CMD(선임상품기획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명인사 토크타임 및 팬사인회를 통해 문화 마케팅도 실현하고자 마련했다"며 "이번 교보문고와의 연계 행사처럼 앞으로도 차별화된 행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의 관심을 유도하고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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