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 커피 시장의 이색 메뉴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조지아, 칸타타, TOP, 바리스타 등 음료 대기업은 물론 스타벅스, 드롭탑 등 커피 전문점까지 프리미엄 캔 커피 시장에서 경합을 벌이면서 기존 캔 커피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맛과 향의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코카-콜라사는 국내 시장에서 커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색다른 커피 맛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커피에 바나나향을 블렌딩 한 컵 커피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신제품 '조지아 에메랄드마운틴블렌드 바나나향 라떼'는 라떼커피와 바나나향이 조화를 이뤄 달콤하고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250ml 냉장 유통 컵 형태로 출시되며 가격은 편의점 기준으로 1900원.
'더치 커피' 관련 제품의 출시 또한 활발하다.
더치 커피는 찬 물에서 추출한 커피로 찬 물에 오랫동안 추출하면 열에 의한 화학적 변화가 적어 커피 본연의 맛이 오랫동안 남아있게 된다. 더치 방식으로 커피를 추출하면 긴 추출과정에서 지방과 카페인이 기존 커피에 비해 감소되며 숙성이 진행되면서 바디감과 풍미는 더욱 깊어진다.
팔도는 더치 커피의 장점을 담아 '더치 아메리카노 산타페'와 '더치 라떼 산타페' 2종을 출시했다. '더치 아메리카노 산타페'는 커피 원두 본연의 맛과 풍부한 향을 즐길 수 있으며 '더치 라떼 산타페'는 깔끔한 단맛과 부드러운 우유의 느낌을 맛 볼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칸타타' 시리즈의 하나로 깔끔하고 부드러운 끝 맛이라는 더치커피의 장점을 담은 '더치 블랙'을 판매하고 있다.
커피 전문점 메뉴 중 매출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카라멜마끼아또'의 제품화도 눈여겨 볼만 하다.
롯데칠성음료는 '칸타타 카라멜 마키아토'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카페베네는 지난 2012년 유가공 제조 노하우 및 유통망을 가진 푸르밀과의 제휴로 매년 '카페라떼', '모카' 등 다양한 신메뉴를 개발해 시장에 내놓고 있으며 올해는 카페베네 컵 커피 '카라멜 마끼아또'를 출시했다.
이밖에 할리스커피는 매장 내 인기 아이템인 '할리스 민트 초코'를 캔 커피로 출시해 독특한 맛과 향으로 캔 커피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알싸한 민트 향과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맛이 조화를 이루는 '할리스 민트 초코'는 그 독특한 맛 덕분에 마니아 층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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