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기술력이 우수한 실패기업의 사장을 막고 재기를 돕는 '재창업 전용 기술개발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사업실패에 따른 신용상의 문제로 각종 기술개발지원에서 배제돼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창업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중기청은 과제당 1억원이었던 지원 한도를 올해 1억5000만원까지 늘리고, 지원 대상기업 기준도 5년 이하에서 7년 이하로 확대했다. 재기기업의 개발 기술에 대한 핵심 지식재산권 확보와 효율적인 R&D 기획 지원을 위해 'IP-R&D 전략지원사업'(한국지식재산전략원)과 사업을 연계해 진행한다.
총 자금지원 규모는 25억원이며 중기청은 기술성 및 시장성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약 20개 내외의 신규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사업실패 후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을 준비하는 설립 7년 이하의 재창업 중소기업으로 지원 결정 후 1개월 이내에 법인 설립이 가능한 경우에는 예비창업자도 신청 가능하다.
재창업기업의 우수 아이디어나 기술의 공동연구를 통해 시제품 개발지원이 가능한 중소기업도 공동개발기관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19일부터 다음달 21까지 온라인 시스템(www.smtech.go.kr)을 통해 접수하면 되고 중기청은 선정평가 등을 거쳐 7월께 최종 지원대상과제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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