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의 대표 중형 세단 LF 쏘나타가 출시를 코앞에 두고 '연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정부 인증을 받은 연비가 자체 측정치보다 낮게 나왔다며, 연비를 하향 조정하고 사과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음 주 출시를 앞둔 LF 쏘나타.
5년 만에 선보이는 현대차의 야심작이지만, 출시도 하기 전에 체면을 구겼습니다.
지난 4일 현대차가 언론 설명회에서 발표한 연비는 1리터당 12.6km.
하지만, 정부 인증을 받은 결과 연비가 1리터당 12.1km로 나왔다며 수정했습니다.
보름 만에 연비가 리터당 0.5km나 낮아진 겁니다.
자동차 연비는 제작사가 측정한 뒤 정부에 보고해 오차 범위 3% 안에 들면 승인되지만, LF 쏘나타는 3% 넘게 차이가 나 정부 측정 연비가 공식 연비가 됐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이례적으로 언론에 사과문까지 발송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현대차는 "미인증된 수치를 설명해 혼란을 드리게 됐다"면서 "신중하지 못한 점 죄송하고 반성한다"고 밝혔습니다.
LF 쏘나타가 사전계약 사흘 만에 누적 계약 1만 대를 돌파했다며 자랑했던 현대차.
하지만, 직전 모델보다 연비가 1.7% 늘어나는데 그쳐 연비 향상에 주력하는 세계적인 추세에 역행한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
현대자동차의 대표 중형 세단 LF 쏘나타가 출시를 코앞에 두고 '연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정부 인증을 받은 연비가 자체 측정치보다 낮게 나왔다며, 연비를 하향 조정하고 사과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음 주 출시를 앞둔 LF 쏘나타.
5년 만에 선보이는 현대차의 야심작이지만, 출시도 하기 전에 체면을 구겼습니다.
지난 4일 현대차가 언론 설명회에서 발표한 연비는 1리터당 12.6km.
하지만, 정부 인증을 받은 결과 연비가 1리터당 12.1km로 나왔다며 수정했습니다.
보름 만에 연비가 리터당 0.5km나 낮아진 겁니다.
자동차 연비는 제작사가 측정한 뒤 정부에 보고해 오차 범위 3% 안에 들면 승인되지만, LF 쏘나타는 3% 넘게 차이가 나 정부 측정 연비가 공식 연비가 됐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이례적으로 언론에 사과문까지 발송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현대차는 "미인증된 수치를 설명해 혼란을 드리게 됐다"면서 "신중하지 못한 점 죄송하고 반성한다"고 밝혔습니다.
LF 쏘나타가 사전계약 사흘 만에 누적 계약 1만 대를 돌파했다며 자랑했던 현대차.
하지만, 직전 모델보다 연비가 1.7% 늘어나는데 그쳐 연비 향상에 주력하는 세계적인 추세에 역행한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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