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사장 김석기)는 지난 14일 한.베트남 문화교류센터에 이중언어 교실 후원금 57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장성호 한국공항공사 부사장은 서울 구로구 구로동 구로 다애다문화학교에서 열린 '다문화 이중언어 교실' 개강식에서 후원금을 전달했다.
다문화 가정 2세들에게 부모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사업은 공사가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일환으로 작년부터 운영해 왔다.
김포공항 소음대책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 다문화가정 자녀 가운데 서울교육청과 다문화가정지원센터 추천을 받은 초등학생 30여명이 베트남 유학생들로부터 베트남어와 문화를 배우게 된다.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이 문화와 언어의 다양성을 장점으로 승화시켜 우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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