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 에어파크가 드디어 첫 입찰에 성공했다.
에어파크는 11일 오전에 진행된 발전사 바이오중유 동서발전 입찰에 참여, 첫 수주에 성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수주물량은 2000톤 규모로 17일부터 주단위로 500톤씩 납품하게 된다. 금액으로는 20억원정도의 물량이다.
이번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총 12개업체로이 중 GS바이오㈜, JC캐미칼㈜, 애경유화 등 에어파크를 제외하고는 모두 바이오디젤 업체이다.
발전용 바이오중유는 석유계 연료인 벙커C유를 대체할 수 있는 액체 바이오-연료로 알려져 있다. 차량용 연료로 사용되는 바이오-디젤보다 인화점은 낮은 대신 발열량은 더 높아 발전용으로 적합하다.
에어파크의 김태훈대표는 "오랫동안 기다린 발전사 바이오중유 납품이 현실화됐다"며 "이를 시작으로 국내 유일의 바이오중유 제조업체로써 시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이번 입찰에 이어 조만간 서부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등의 입찰이 진행되며, 올해 시범사업 첫해에만 총 13만톤의 바이오중유, 1300억원 어치 분량이 소요될 예정이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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