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 제주도 호텔 현장 만난다?

강남에 위치한 제주도 호텔 견본주택에서 실시간으로 제주도를 만날 수 있다.

KB금융지주 계열인 KB부동산신탁이 공급하는 ‘호텔 리젠트마린 제주’의 견본주택에서 약 400여km 떨어진 제주도 사업지 현장 모습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축한 것.

이는 모델하우스가 강남에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제주도에 있는 사업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에 착안, 현장 주변에 CCTV를 설치하고 견본주택에서 실시간으로 영상을 볼 수 있게 했다.

분양관계자는 “최근 제주도에 분양형 호텔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상황에 같은 제주도 내에서도 호텔로 각광받는 입지는 따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어느 곳이 좋은 입지인지 잘 모fms다”며 “이에 직접 영상을 보여 주는 것이 고객 신뢰 확보에 주요하다고 판단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방문객들은 ‘호텔 리젠트마린 제주’의 모델하우스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사업 현장의 세부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주변에 밀집되어 있는 호텔 및 카지노 등으로 입지적 장점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주변에 지나다니는 외국인 및 국내 여행객 등 예비 임대 수요까지도 확인해 볼 수 있어 호응이 높은 편이다.

‘호텔 리젠트마린 제주’의 김욱 분양소장은 “예를 들어 강남구가 좋은 곳이지만 역삼동, 삼성동, 청담동, 대치동이 아니라 세곡동이나 내곡동이라면 가치가 확 달라진다”며, “제주도 또한 마찬가지로 입지 따라 향후 호텔이 얼마나 잘 운영되는지 결정되지만 일반 소비자들은 이를 잘 인지를 못하고 있기 때문에 입지적 차이를 명확히 보여주기 위해 이러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지주 계열인 KB부동산신탁이 공급하는 ‘호텔 리젠트마린 제주’는 지하 2층~지상 11층, 전용면적 25~57㎡로 총 327실 규모로 ㈜미래자산개발이 상반기에 단지 바로 옆에 공급하는 2차 물량까지 합치면 제주도 내 최대규모인 약 700실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1억 5000만원대(VAT별도)부터 시작한다. 1년간 실투자금 대비 연 11%(담보대출 이자 년 5% 적용시) 또는 분양가의 8%의 수익률을 위탁운영사인 ㈜미래자산개발에서 보장한다.

견본주택은 강남역 7번 출구 바로 앞에 개관되어 있으며 2015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