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자사가 주도하는 세계적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이 인도네시아의 국영항공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을 회원사로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스카이팀은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의 물리아 리조트 호텔에서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에미르샤 사타르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회장 및 스카이팀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의 가입 기념행사를 가졌다.
지난 1949년에 설립된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현재 110대의 항공기로 인도네시아 국내선 40개도시 및 국제선 24개 도시에 취항 중이다. 한국에는 지난 1989년부터 취항해 현재 인천-자카르타, 인천-발리 노선에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대한항공과도 공동 운항하고 있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지난 2010년 11월 스카이팀 가입의향서에 서명한 후 정식 회원사가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쳐 이날 스카이팀에 공식 가입했다. 가루다항공은 이번 스카이팀 가입에 따라 스카이팀 회원사들과 공동운항, 마일리지, 라운지 이용 등 제휴를 시작하게 된다.
스카이팀은 동남아 지역을 대표하는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을 회원사로 영입함으로써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지역을 여행하는 고객들에게 편리한 스케줄과 다양한 혜택들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의 이번 정식 가입에 따라 스카이팀 회원사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중국남방항공, 체코항공 등을 포함해 총 20개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스카이팀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178개국 1064개 취항지로 확대되며, 연간 5억88백만명의 승객을 수송하는 항공동맹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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