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은 작년 한해 '프리마'의 수출 실적이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20% 늘어난 금액이다.
1982년 해외 시장 진출을 시작한 프리마는 현재 러시아 홍콩 대만 등 27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1996년 수출액 1000만 달러를 돌파했고 2012년에는 수출 5000만 달러를 달성해 한국무역협회로부터 '5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서식품은 프리마 수출을 시작한 러시아에서부터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까지 수출 지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프리마를 전통 빵을 만들거나 홍차에 넣어 마시는 식재료로 이용하는 카자흐스탄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71%에 달한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커피믹스 외에 밀크티, 버블티 등 티믹스나 아침대용의 시리얼믹스에도 프리마를 사용한다.
허강 수출팀 팀장은 "지역별 식문화에 대한 연구와 현지에 맞춘 제품을 개발하고 연구한 결과"라며 "올해 목표인 7000만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신시장 개척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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