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0m 크기의 소행성이 6일(한국시간) 달보다 가까운 거리로 지구를 스쳐 지나간다.
'2014 DX110'으로 명명된 이 소행성은 6일 지구로부터 35만 ㎞ 떨어진 곳을 지나갈 전망이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38만㎞) 보다 가깝게 지구의 근처를 통과하는 셈이다. 속도는 시속 5만 3000㎞이며 지난달 28일 영국 그레이트셰퍼드 관측소가 발견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지구를 근접해 지나가는 만큼 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할 것"이라며 "하지만 지구와 충돌하지 않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 소행성이 궤도를 따라 돌다가 다시 지구로 접근하는 시기는 2046년 3월 4일이다. 이때도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 1000만분의 1로 낮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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