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등장하는 티저 광고를 지난해 2월 선보이며 탄생한 '맥심 화이트골드'가 일명 '연아 커피'로 입소문이 나면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9일 AC닐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커피믹스 시장에서 '맥심 화이트골드' 즉 '연아 커피'는 점유율 15.5%로 2위 업체의 전체 커피믹스 점유율 12.8%보다 앞서고 있다.
'연아 커피'는 동서식품의 축적된 커피 기술력을 바탕으로 커피에 무지방 우유를 함유해도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이 풍부하게 살아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서인지 우유 광고 모델로도 활약한 김연아 선수의 순수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브랜드에 그대로 투영했다는 것이 광고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 '연아 커피'는 무지방 우유 함유 프리마를 사용한 커피 답게 제품 패키지 역시 우유를 연상시킬 수 있는 컬러를 활용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제품 패키지와 광고뿐 아니라 김연아 선수가 활동하는 다양한 현장에서도 '맥심 화이트골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연아 선수가 출전한 '2013 국제빙상연맹(ISU) 세계 피겨 선수권대회'에 대회 참관 응원단을 파견했으며 우승한 김연아 선수를 활용한 마케팅에도 적극 나선 바 있다.
또 김연아 아이스쇼 및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의 공식 후원사로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티켓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맥심 하이트골드' 출시 3개월만에 먼저 출시된 경쟁사 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앞지르는 결과로 이어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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