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엠텍이 포스코 마그네슘(Mg) 제련공장 위탁운영 계약을 갱신해 신사업 매출증대를 위한 안정적 기반을 확보했다.
종합소재 전문기업 포스코엠텍은 지난해 5월 시작돼 지난 6월 종료된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 위탁운영 갱신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지난 7월 1일부터 소급적용하며 오는 2014년 6월 30일이 종료일이고 계약금액은 191억원 규모다.
마그네슘 제련사업은 포스코가 약 480억원을 투자해 강원도 강릉시 인근에 연간 1만톤 규모의 마그네슘 합금 잉곳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포스코엠텍은 지난 2011년 위탁운영에 관한 기본계약 체결 후 그 해 5월에 계약기간 1년 단위의 위탁운영 용역계약을 맺었다.
첨단소재인 마그네슘은 알루미늄보다 36%나 가벼워 자동차와 IT기기의 경량화로 향후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연간 1만톤 가량의 마그네슘을 중국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의 마그네슘 잉곳 생산이 안정적으로 자리잡게 되면 수입대체로 인한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장기적으로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 위탁 계약의 갱신도 낙관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현재 당사만큼 위탁운영 노하우를 갖춘 곳은 없다"며 "글로벌 기업 포스코의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에 맞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엠텍 윤용철 대표는 "올해 소재사업 투자가 이어지면서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였으나 이는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성장통과 같다"며 "내년부터는 기존사업의 안정적 기반 위에 소재사업이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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