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중소기업 디오인터랙티브의 '스마트코인'은 엄마손에 들린 스마트폰과 아이옷에 달린 소형 기계가 몇발짝 이상 떨어지면 자동으로 경보가 울려 아이가 미아가 되지 않게 막는 서비스다. 이 회사가 지난해 7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SK텔레콤 분당 사옥에 있는 상생센터 'T오픈랩'에 입주해 연구개발에 매진해 얻은 결과물이다. 디오인터랙티브는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10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 8회 'SK텔레콤 파트너스 데이'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는 주최측인 SK텔레콤이 47개 협력사 대표를 초청해 동반성장 성과를 함께 나누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행사에는 네트워크 장비, 연구개발(R&D), 기업간거래(B2B), 시설공사 등 사업별로 분야를 나눠 총 33개 우수 협력사에 대한 시상자리가 열렸다. 감마누, 아라기술, 이노아이오, 지앤에스기술, 비젼아이디앤씨 등 5개사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SK텔레콤은 우수협력사에게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협력사 임직원이 내년 상반기 해외 주요 ICT(정보통신기술) 전시회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빠르게 변화하는 해외 기술 트렌드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 사업총괄은 이날 행사에서 "협력사의 성과를 함께 나누고 더 나은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협력사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며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동반성장위원회가 평가하는 금년 동반성장지수에서 국내 최고 등급을 따낸 바 있다. 협력사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진행 중인 '특성화고-협력사 산학협력 협약'을 수도권에서 올해 전국으로 확대하고 총 48명 학생을 협력사에 취업시키는 성과 등이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중소기업청과 2015년까지 3년간 총 300억원 규모로 협력사 연구개발(R&D) 개발을 지원하는 협약도 맺었다. 또 지난해 대비 10% 늘어난 160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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