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중·일 모두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동북아시아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격량에 휩싸였습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의 과제는 뭔지 알아보는 기획 시리즈 '기업이 커야 나라가 큰다'.
오늘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 경제의 '빛과 그림자'를 이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초대형 화물선이 석탄과 강철을 분주히 실어 나릅니다.
부두 야적장에는 수출용 자기부상열차가 가득합니다.
▶ 인터뷰 : 헤이시유 / 복단대 경제학 교수
- "최근 4년 간 해외 수요가 위축돼 어려움을 겪었지만, 기초가 탄탄해 수출은 활발히 이뤄질 전망입니다."
하늘을 찌를 듯한 마천루는 식을 줄 모르는 중국 경제를 상징하는 듯합니다.
하지만, 볕이 강한 만큼이나 그늘도 짙습니다.
최고급 아파트가 몰려 있는 신천지에는 3.3㎡당 6천만 원이 넘는 매물이 나오지만, 거래는 뚝 끊겼습니다.
▶ 인터뷰 : 천산샤 / 부동산 중개업소 직원
- "지금은 한 가구를 단위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매매가 정말 어렵습니다. 활황기보다 거래량이 크게 위축됐습니다."
철강산업은 바로 타격을 입었습니다.
급기야 중국 최대 철강업체는 한 때 주력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까지 했습니다.
▶ 인터뷰 : 바오산철강 관계자
- "중소 철강업체는 생산을 줄이고, 아예 문을 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농촌을 떠나 도시로 온 일용근로자, '농민공'의 실업에 따른 사회갈등과 그동안 도외시한 환경문제도 고성장을 누려 온 중국 경제가 곧 치러야 할 대가입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상하이)
- "그동안 세계 경제의 성장 엔진 역할을 해 온 중국 경제. 새로운 체제가 출범한 가운데 연착륙하며, 안정 성장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상하이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한·중·일 모두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동북아시아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격량에 휩싸였습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의 과제는 뭔지 알아보는 기획 시리즈 '기업이 커야 나라가 큰다'.
오늘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 경제의 '빛과 그림자'를 이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초대형 화물선이 석탄과 강철을 분주히 실어 나릅니다.
부두 야적장에는 수출용 자기부상열차가 가득합니다.
▶ 인터뷰 : 헤이시유 / 복단대 경제학 교수
- "최근 4년 간 해외 수요가 위축돼 어려움을 겪었지만, 기초가 탄탄해 수출은 활발히 이뤄질 전망입니다."
하늘을 찌를 듯한 마천루는 식을 줄 모르는 중국 경제를 상징하는 듯합니다.
하지만, 볕이 강한 만큼이나 그늘도 짙습니다.
최고급 아파트가 몰려 있는 신천지에는 3.3㎡당 6천만 원이 넘는 매물이 나오지만, 거래는 뚝 끊겼습니다.
▶ 인터뷰 : 천산샤 / 부동산 중개업소 직원
- "지금은 한 가구를 단위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매매가 정말 어렵습니다. 활황기보다 거래량이 크게 위축됐습니다."
철강산업은 바로 타격을 입었습니다.
급기야 중국 최대 철강업체는 한 때 주력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까지 했습니다.
▶ 인터뷰 : 바오산철강 관계자
- "중소 철강업체는 생산을 줄이고, 아예 문을 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농촌을 떠나 도시로 온 일용근로자, '농민공'의 실업에 따른 사회갈등과 그동안 도외시한 환경문제도 고성장을 누려 온 중국 경제가 곧 치러야 할 대가입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상하이)
- "그동안 세계 경제의 성장 엔진 역할을 해 온 중국 경제. 새로운 체제가 출범한 가운데 연착륙하며, 안정 성장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상하이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전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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