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조선시대 명주 '동정춘' 출시

전통주가 위스키와 꼬냑같은 고급 주류시장에 뛰어듭니다.
전통주 전문기업 국순당은 조선시대 명주인 동정춘을 전통제법 그대로 올해 생산된 햅쌀로 빚은 2012년산 '동정춘'을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동정춘은 조선시대 명주로 평생 한번은 마셔봐야 할 술이라 일컬어 졌던 우리나라 3대 명주중의 하나입니다.
물 없이 논 3.3㎡에서 생산되는 쌀 4.4㎏에서 술 1ℓ만 나올 정도로 귀한 술로써, 한 번에 만들어지는 술의 양이 너무 적어 명맥이 끊어졌으나 국순당에 의해 지난 2009년도에 복원됐었습니다.

술을 빚는데 물을 첨가하지 않고 40여일 발효하는 '고체술 발효'라는 독특한 제법으로 빚습니다.
동정춘은 마치 벌꿀처럼 부드럽게 입에 달라붙는 무게감 있는 감미가 일품이며, 향은 여러 가지 과일향이 섞인 듯 향긋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