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단협 협상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노사 양측은 밤샘 마라톤 협상 끝에 오늘 새벽 임금과 단협 전반에 걸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종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아차 노사가 올해 임단협 협상에서 기본급을 7만8천원 인상하는 등의 내용으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기아차 노사는 어제부터 광명 소하리 공장에서 23차 본교섭을 벌여 마라톤 협상 끝에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습니다.
합의내용은 기본급 5.7% 인상과 함께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만원 지급, 품질목표 달성 격려금 100만원 지급 등 입니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5월 24일 사측과 상견례를 가진 뒤 올해 임단협을 시작했지만 서로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서 지난달 18일부터 45일간 부분파업을 벌여왔습니다.
회사측은 올해 노조 파업으로 차량 4만8천여대를 만들지 못해 총 7천400여억원의 생산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노조는 잠정 합의안을 놓고 오는 5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며 오늘부터 전 사업장에서 정상조업을 재개했습니다.
기아차 노사는 파업으로 인해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사과드리며 앞으로 품질과 고객서비스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기아자동차 노사가 임단협에 합의함으로써 지난 6월부터 진행돼온 자동차업계의 파업이 사실상 막을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mbn뉴스 김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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