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은퇴자 10명 중 8명 "경조사비 부담"

직장 은퇴자 10명 가운데 8명은 경조사비에 대해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50~70대 은퇴자 5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경조사비 지출이 '크게 부담된다'는 26%, '약간 부담된다'는 57%로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응답자가 83%에 달했습니다.
은퇴자들은 연간 경조사비로 1인당 평균 116만 원을 쓰며, 결혼식에는 11.2회, 장례식에는 5.1회 참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응답자의 63%는 우리나라의 경조사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면서, 가족·친척 중심으로 경조사를 간소화하거나 본인의 경제적 수준에 맞춰 축소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