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산업은행이 미국 GM과 줄다리기 협상 끝에 GM대우 발전 방안을 최종 타결지었습니다.
GM이 GM대우에서 손을 떼더라도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과 이익 실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자동차 산업의 핵심은 기술이지만, 그동안 미국 제너럴모터스, GM에 인수된 GM대우는 본사의 허락을 받아야만 개발 기술을 쓸 수 있었습니다.
이에 산업은행이 끈질긴 협상을 벌였고, 기술 사용 권한을 얻어냈습니다.
산업은행과 GM은 GM대우가 현재까지는 물론 앞으로 3년 동안 생산할 차의 개발기술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합의했습니다.
GM이 떠나더라도 3년 동안은 기술 자료를 공유해 단순한 생산 공장으로 전락할 뻔한 GM대우를 자동차 회사로 되살린 것입니다.
▶ 인터뷰 : 김영기 / 산업은행 수석부행장
- "산업은행 입장에선 GM대우가 어떻게 잘 갈 수 있느냐가 제1목표였습니다. 상호 윈윈이 된 협상이었고, 결과에 만족합니다."
GM대우의 성장 기반도 확보했습니다.
산업은행은 GM에 우선주 상환을 보장받아, GM 대우가 매년 5천억 원 이상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면 GM이 손해를 보도록 했습니다.
또, GM을 견제하기 위해 비토권 지분율을 25%에서 15%로 낮췄습니다.
17%의 지분을 가진 2대 주주 산업은행의 비토권이 유지됐으며 앞으로 GM과 함께 GM대우 장기경영계획 이행 상황을 점검하게 됩니다.
상하이 자동차의 기술 먹튀로 끝난 쌍용자동차의 아픔을 타산지석으로 삼은 산업은행과 GM의 협상으로 GM대우는 다시 한번 국내 굴지의 자동차 회사로 도약할 기반을 갖췄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gitania@mbn.co.kr ]
[MBN리치 실시간 장중 전문가방송 – “牛步정윤모” 12월13일(월) 전격 大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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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미국 GM과 줄다리기 협상 끝에 GM대우 발전 방안을 최종 타결지었습니다.
GM이 GM대우에서 손을 떼더라도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과 이익 실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자동차 산업의 핵심은 기술이지만, 그동안 미국 제너럴모터스, GM에 인수된 GM대우는 본사의 허락을 받아야만 개발 기술을 쓸 수 있었습니다.
이에 산업은행이 끈질긴 협상을 벌였고, 기술 사용 권한을 얻어냈습니다.
산업은행과 GM은 GM대우가 현재까지는 물론 앞으로 3년 동안 생산할 차의 개발기술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합의했습니다.
GM이 떠나더라도 3년 동안은 기술 자료를 공유해 단순한 생산 공장으로 전락할 뻔한 GM대우를 자동차 회사로 되살린 것입니다.
▶ 인터뷰 : 김영기 / 산업은행 수석부행장
- "산업은행 입장에선 GM대우가 어떻게 잘 갈 수 있느냐가 제1목표였습니다. 상호 윈윈이 된 협상이었고, 결과에 만족합니다."
GM대우의 성장 기반도 확보했습니다.
산업은행은 GM에 우선주 상환을 보장받아, GM 대우가 매년 5천억 원 이상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면 GM이 손해를 보도록 했습니다.
또, GM을 견제하기 위해 비토권 지분율을 25%에서 15%로 낮췄습니다.
17%의 지분을 가진 2대 주주 산업은행의 비토권이 유지됐으며 앞으로 GM과 함께 GM대우 장기경영계획 이행 상황을 점검하게 됩니다.
상하이 자동차의 기술 먹튀로 끝난 쌍용자동차의 아픔을 타산지석으로 삼은 산업은행과 GM의 협상으로 GM대우는 다시 한번 국내 굴지의 자동차 회사로 도약할 기반을 갖췄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gitani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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