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명 뿐인 목가구 국가무형유산
45년 장인 외길 인생 목가구 名作 전시
45년 오로지 목가구 장인의 길을 걸어온 조화신 국가무형유산 소목장(小木匠) 전승교육사의 명품 목가구 30점을 선 보이는 첫 단독전시 ‘소목장, 나무를 닮다’가 오는 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립니다.45년 장인 외길 인생 목가구 名作 전시
조화신 장인은 첫 개인전 개최 소감으로 “처음에 쌈박하고 예쁜 나무가 있는가 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멋스러워지는 나무도 있는데, 사람과 똑같다"며 "오랫동안 준비해온 목재들이 가구가 됐을 때 가장 안정적으로 버텨낼 수 있는 시기를 기다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그의 손에서 빚어진 실용성과 심미성을 지닌 목가구들, 다양한 나무의 자연색이 조화로운 책갑, 서울 고려대박물관의 소장품을 재현해 만든 삼층장 등이 선보입니다.
(좌) 다양한 나무색이 조화로운 책갑(조화신 作), (우) 서울 고려대박물관의 소장품 재현 삼층장(조화신 作)
한편, 1996년 국가무형유산 제55호 소목장 전승교육사로 지정된 조화신 장인. 전통적으로 도제식 교육 과정 속에서 전수생, 이수자, 전승교육사를 거쳐 소목장이 되는데 현재 우리나라 소목장은 3명, 전승교육사는 그를 포함해 단 2명입니다.
조화신 장인은 2010년부터는 국가유산진흥원 평생교육원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소목 과정 등을 통해 1000명 이상의 제자를 길러내며 우리나라 전통 목가구의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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