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거장’ 김애란 신작
『이중 하나는 거짓말』
첫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13년 만에 두 번째 장편소설로 돌아온 김애란 작가(44)는 신작 『이중 하나는 거짓말』이 일상 속 다양한 거짓말을 매개로 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3년여간의 긴 집필 끝에 소설을 완성했다는 그는 “비밀과 거짓말이 이야기성을 더 높여 줄 것이라고 생각했고, 거짓말이라는 게 허구나 소설 같은 말보다 훨씬 더 큰 개념이라고 생각했다”며 “여러 가지 상황을 담아낼 수 있는 장치로서 거짓말을 사용하고 싶었다”고 밝혔다.『이중 하나는 거짓말』
책은 고등학교 2학년인 지우, 소리, 채운이 몇 가지 우연한 계기로 서로의 비밀을 조금씩 알게 되면서 가까워지는 이야기다. 서로의 비밀을 엿본 뒤 서로에게 호감을 비치기도 하고, 서로를 의심하기도 하면서 세 아이가 만들어가는 우정을 그렸다. 세 인물의 시점을 오가는 이야기 속에서 서서히 진실이 밝혀지는 소설의 독특한 구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는 각 인물의 다면적인 삶을 마주하면서 이들의 감정에 공감하게 된다. “그해 우리 셋은 서로에게 거짓말을 했고 처음으로 가까워졌다. 그건 하나의 비밀이 다른 비밀을 돕는다는 뜻이었다.”
‘자기 확신’으로 상대를 움직인다
『결정적 기회를 만드는 힘』
『결정적 기회를 만드는 힘』
수닐 굽타 지음 / 박슬라 옮김 / 비즈니스북스 펴냄
창업 경험 없는 헤지펀드 매니저가 ‘아마존’을, 디자인 스쿨 학생들이 ‘에어비앤비’를 만들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투자자도, ‘결정적 기회를 만드는 힘’은 창업자가 고객도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투자받을 기회를 얻고 성공하는 데 필요한 결정적 기회를 만드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인사이트를 담은 책이다. 소프트웨어 기업 그루폰을 그만두고 창업의 길에 나섰다가 한때 ‘창업 실패’의 대명사로 불렸던 저자가 세계적으로 성공한 상위 1%의 사람들을 직접 인터뷰했다.에어비앤비, 아마존,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들도 사업 초기엔 모두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투자자와 고객들에게 ‘확신’을 줬고, 덕분에 세계적으로 놀라운 성장을 이어가는 유니콘 기업이 됐다.
굽타는 그들의 성공 비밀을 실행에 옮겼고 자신의 사업에 수많은 투자자와 고객을 유치해 회사를 4년 만에 300억 원의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는 성공한 사람들이 들려준 자신만의 노하우와, 본인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에서 결정적 기회를 만들기 위한 7단계 원칙을 소개한다.
[글 송경은 기자 사진 각 출판사]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46호(24.09.10)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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