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아 국내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이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 바로 고속도로 휴게소다. 한국도로공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인증한 백년가게, 지자체 선정 맛집 등을 유치해 ‘1휴게소 1명품 먹거리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본점과 동일한 식재료, 조리법을 사용해 맛을 그대로 구현하는 ‘휴게소 맛집’을 추천했다.
한미식당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부산 방향)의 ‘한미식당’은 경북 칠곡을 대표하는 서양식 전문점이다. 중기부 선정 백년가게이기도 한 이곳은, 1980년 1대 창업주가 미군을 대상으로 양식을 팔기 시작한 후 40년 넘게 지역민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대표메뉴는 오스트리아 음식인 슈니첼을 재해석해 식빵 사이에 채소와 체다치즈, 돼지고기 커틀릿을 넣은 ‘치즈시내소’다.공화춘
공화춘
경부고속도로 천안삼거리휴게소(서울 방향)에 위치한 ‘100年家 공화춘’은 짜장면으로 유명한 곳. 공화춘은 1905년 처음 자장면이라는 요리가 만들어진 곳으로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유명한 중식당이기도 하다. 천안삼거리휴게소의 공화춘의 깊은 전통의 맛을 살린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구현하고 있다.보성꼬막비빔밥
보성꼬막비빔밥
남해고속도로 보성휴게소(양방향)에는 지역 특산물인 꼬막으로 만든 ‘보성꼬막비빔밥’이 유명하다. 전남 보성을 대표하는 식재료인 벌교꼬막을 가득 넣은 비빔밥으로 싱싱한 채소 위에 김가루과 날치알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22개 시·군이 참여하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지자체에서 인정한 맛집이기도 하다.금강설렁탕
금강설렁탕
중앙고속도로 단양팔경휴게소(양방향), 중부고속도로 오창휴게소(양방향), 경부고속도로 옥산휴게소(부산 방향)에는 ‘금강설렁탕’이 이름을 날리고 있다. 전국 5대 전통시장 중 하나인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1967년부터 2대째 자리를 지켜왔다. 설렁탕 맛이 담백하고 잡내가 나지 않는다.[글 최갑수(여행작가) 사진 한국도로공사]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42호(24.8.13)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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