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MBN ‘웰컴 투 장미골’이 첫 방송됐다. ‘장미꽃 필 무렵’ 시즌2인 ‘웰컴 투 장미골’은 산 좋고 물 좋은 장미골을 찾은 사연자들에게 가슴 뛰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힐링 민박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시즌1 멤버인 손태진-신성-에녹과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민수현까지 트롯맨 4인방이 함께 힐링 민박집 운영에 나선다.
방송
• 매주 화요일 밤 9시 10분
장르
• 힐링 야외 버라이어티
시청 포인트
• ‘민박집 주인’ 트롯맨들의 4인4색 매력 발산!
• 산 좋고 물 좋은 강원도 인제의 힐링 스폿,
먹거리 총출동
• 일반 민박집 숙박객들의 다양한 사연 공유
시즌2 포스터 촬영 in 인제 자작나무 숲
트롯맨 4인방이 ‘장미꽃 필 무렵’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강원도 인제의 자작나무 숲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참을 올려다봐야 하는 기다란 순백의 자작나무가 만든 경이로운 장관에 신난 멤버들은 “여기서 공연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비염이 다 낫는 느낌이다” “너무 신난다” “자작나무로 된 숲은 처음 걸어보는 것 같다” 등의 설렘을 드러냈다.
이때 신성은 “그런데 우리 왜 이렇게 옷을 파스텔 톤으로 곱게 차려 입고 자작나무 숲에 왔지?”라고 의문을 품었고, 손태진은 “아시다시피 ‘장미꽃 필 무렵(장필무)’은 전혀 옷과 매치가 되지 않는 프로그램이에요”라고 말을 이었다. 이들은 시즌1인 ‘장미꽃 필 무렵’에서 곱게 차려 입고 패러글라이딩을 했고, 이전에 방문했던 인제에서는 번지점프를 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시즌2에 대한 정보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 잠시 후 제작진은 포스터 촬영을 시작하겠다는 이야기를 건넸고, 에녹은 “‘장필무’는 단짠이 있는데, 이게 단인지 짠인지 모르겠어”라며 말문을 열었다. 잠시 의심을 넣어두고 멤버들은 포스터 촬영에 집중했다.
개인 촬영에는 제작진이 준비한 소품과 함께했다. 손태진은 미니멀한 티팟, 에녹은 국자와 뒤집개, 신성은 먼지털이, 민수현은 빗자루와 함께 포즈를 취했고, 중간중간 현타가 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촬영을 마친 후 에녹은 “저희 시즌2 진짜 콘셉트 뭐예요? 저희 뭐해요?”라며 제작진에게 물었고, “방금 콘셉트대로 너무 잘 찍으셨어요. 산을 내려가면 자세히 알 수 있을 거예요”라는 답변만이 돌아왔다.
힐링 민박 프로젝트 “민박집을 운영하세요”
자작나무 숲 근처 카페로 향한 멤버들은 인제군 담당자와 롯데그룹 담당자로부터 서약서를 한 장씩 받았다. 바로 인제군 힐링 민박 프로젝트인 ‘웰컴 투 장미골’ 참여 서약서였던 것. 이에 에녹은 “우리 민박 운영하는 거야?”라고 놀라 외쳤고, 다른 멤버들 역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5,000만 대국민 대상 공개 공모로 사연 접수를 받아 3개월간 신청자들과 함께 민박을 운영하게 된다. 이에 손태진은 “저희가 방금 포스터 촬영을 했잖아요. 들고 있었던 물건들이 다 이해가 되네요. 청소, 요리, 서빙”이라고 말해 멤버들을 또 한번 놀라게 했다.
민박집 운영 #1 인제 맛집 탐방
‘장미골 4인방’은 인제인의 추천 맛집인 70년 전통의 메밀 국수집으로 향했다. 평양식 메밀 100%만 사용하는 집에 들어서자 먹을 생각에 4인방의 입가에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이에 손태진이 “다들 정신줄 꽉 잡아요. 우리는 사전답사 때문에 온 거야”라고 말하자 에녹은 “그럼요. 정보 수집이 정말 중요해요”라고 서둘러 답했다.
가게 주인은 메밀 초보 입문자라면 비빔국수와 잔치국수를, 메밀을 좋아한다면 동치미 물국수를 추천했다. 이에 에녹은 “동치미 물국수 하나, 비빔국수 하나, 잔치국수 하나, 수육 하나, 감자전 하나 주세요”라며 모든 메뉴를 주문했다. 이에 놀란 신성이 “다 먹을 수 있어?”라고 묻자, 손태진은 “저희는 지금 맛보러 답사를 온 거예요. 식사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라고 진지하게 응수하며 각자가 원하는 민박 운영에 대해 의견을 더했다.
민박집 운영 #2 장미골 포토존
멤버들은 수육을 시작으로 감자전, 잔치국수, 비빔국수, 동치미 국수를 맛보며 식사를 즐겼다. 한편, 장염으로 인해 코로 냄새만 맡으며 ‘코마카세’를 즐기던 민수현은 “저희 맛집 답사 온 거 아니에요?”라고 말해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손태진은 “제가 아까 포스터 촬영하면서 느낀 게 있어요. 결혼사진 찍을 수 있는 장소 몇 군데를 찾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일단 저희 민박집 앞에 포토존을 하나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문을 열었고, 에녹은 “맞아. 여행하면서 사진도 찍어드리면 좋을 것 같아. 그런 스폿 때문에 잘 되는 카페들이 많단 말이야. 미리 사연을 받아서 ‘저희는 쉼이 필요해요’라고 하면 쉼 있는 여행으로 일정을 짜드리고”라고 의견을 덧붙였다.
이어 4인방은 인제의 특산물 중 하나인 황태를 이용한 음식을 맛보기 위해 다음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황태구이와 송이 솥밥을 주문하고 민박집에서 각자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에녹은 “어떤 게 가장 안 힘들까?”라고 마음의 소리를 내뱉어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손태진은 “저는 요리 기초도 안돼서 심부름할게요”라고 말하며 셰프 역할을 에녹과 신성에게 맡겼다. 이후 각종 반찬과 자연 송이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가을 보약 송이버섯 솥밥과 통통한 황태를 매콤 달콤 양념에 구운 황태구이로 한상 차림이 펼쳐졌다.
식사를 하던 중 손태진은 “민박을 관리하는 노하우나 팁을 수현이 아버지께 여쭤보는 게 어떨까 싶어요. 직접 운영해서 아는 포인트들을 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전 민박집 아들’ 민수현은 아버지에게 곧장 전화를 걸었고, 자초지종을 들은 아버지는 “이게 무슨 일이야. 그럼 선배한테 조언을 받는 게 낫지. 선배로서 얘기해줄게”라고 말하며, 비법을 전수했다.
[Contents 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34호(24.06.18)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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