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천만 영화들에 비해 빠른 속도로 700만 관객 돌파한 것으로 알려져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3주차를 맞아 누적 관객 수 700만명을 돌파해 '천만 영화'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오늘(1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지난 8~10일 사흘간 150만여 명(매출액 점유율 75.8%)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지난 24~26일 개봉하며 불러 모은 관객 수(149만여 명)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예매율은 43.3%(예매 관객 수 10만 2000여명)로, 상영작과 상영 예정작을 통틀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역대 천만 영화인 '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 '왕의 남자' 등보다 빠른 속도로 700만 관객을 돌파해,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봄은 김성수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과 정우성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영화로, 1979년 12·12 군사반란의 긴박했던 9시간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작품입니다. 배우 황정민은 전두환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인물인 전두광 역을 연기하고, 정우성은 장태완 장군에서 착안한 인물인 이태신 역을 맡았습니다.
탄탄한 이야기에 출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어우러져 호평받고 있으며, 특히 MZ세대들이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030세대 사이에서 서울의 봄을 보는 과정에서 얼만큼 분노했는지 심박수를 체크하는 '#심박수 챌린지'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서울의 봄 뒤로 '3일의 휴가'가 박스오피스 2위, '나폴레옹'이 3위, '싱글 인 서울'이 4위, '괴물'이 5위를 기록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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