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윤정희 씨가 오늘 새벽 별세했습니다.
향년 79세입니다.
2010년부터 알츠하이머병을 앓아오던 윤 씨는 프랑스 파리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고인은 수년 전부터 남편과 딸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병세가 악화했고, 당뇨병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944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23살인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했고, 그해 대종상영화제 신인상과 청룡영화제 인기여우상을 받으며 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전성기였던 1960년에서 80년대엔 '장군의 수염'과 '신궁' 등 3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문희, 남정임씨와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열기도 했습니다.
그는 결혼과 프랑스 유학을 이유로 사실상 영화계를 떠났다가 1994년 영화 '만무방'에 출연한 이후 16년간 연기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이후 2010년 영화 '시'로 복귀해 국내외 7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지만 배우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시'를 촬영할 당시엔 이미 알츠하이머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향년 79세입니다.
2010년부터 알츠하이머병을 앓아오던 윤 씨는 프랑스 파리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고인은 수년 전부터 남편과 딸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병세가 악화했고, 당뇨병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944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23살인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했고, 그해 대종상영화제 신인상과 청룡영화제 인기여우상을 받으며 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전성기였던 1960년에서 80년대엔 '장군의 수염'과 '신궁' 등 3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문희, 남정임씨와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열기도 했습니다.
그는 결혼과 프랑스 유학을 이유로 사실상 영화계를 떠났다가 1994년 영화 '만무방'에 출연한 이후 16년간 연기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이후 2010년 영화 '시'로 복귀해 국내외 7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지만 배우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시'를 촬영할 당시엔 이미 알츠하이머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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