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상식서 주제가상, 촬영상, 편집상 등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오는 12일 예정된 배우 및 연출진 대상 시상식서도 13개 부문에 후보 선정
오는 12일 예정된 배우 및 연출진 대상 시상식서도 13개 부문에 후보 선정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지영'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이유미가 미국 방송계의 최고 권위상으로 꼽히는 에미상에서 게스트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4일(현지시간)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는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 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Creative Arts Primetime Emmy Awards) 시상식에서 이유미가 게스트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게스트상은 드라마 전체의 주연은 아니지만 특정 에피소드에서 주인공급 역할을 한 조연 배우들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앞서 이유미는 과거의 비극적인 사연 때문에 염세주의 성향이 강한 캐릭터 '지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 후보에 올랐습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이날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주제가(OST)상, 촬영상, 편집상, 프로덕션디자인상, 스턴트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 게스트상(단역상) 등 7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며 그 위상을 자랑했습니다.
에미상 게스트상 후보들 / 사진=에미상 홈페이지 갈무리
에미상은 기술진과 스태프에게 수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과 배우 및 연출진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으로 나뉘는데, '프라임타임 에미상'은 오는 12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입니다.
'오징어 게임'은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도 총 13개 부문에서 14번 후보로 오른 바 있습니다. 12일에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박해수·오영수), 여우조연상(정호연) 6개 부문의 시상이 예정돼 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 사진=넷플릭스 제공
한편,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치열한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시리즈로, 지난해 9월 17일 공개된 후 약 한 달 간 시청시간 16억 5045만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최고 시청 시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후 '오징어 게임'은 오영수 배우가 한국인 최초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고, 이정재 배우가 게리 올드먼, 톰 히들스턴 등 할리우드 유명 남배우들을 제치고 'HCA(할리우드 비평가 협회) TV 어워즈 2022'에서 스트리밍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권지율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ldbf99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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