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트라베이시스트 고하진 독주회가 오는 7월 20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립니다.
고하진은 예원학교 졸업 후 독일으로 건너갔고, 쾰른 국립음대 예비학교를 거쳐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일찍이 음악저널 콩쿠르 1위, 성신여자 대학교 콩쿠르 2위에 오르는 등 국내 무대에서 주목받아 왔으며, ABCDF 파리 콩쿠르 1위, 브루노 콩쿠르 3위 등 국제 무대에서도 입상하며 그 기량을 인정받았습니다. 현재는 다양한 무대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으며, 서초교향악단 부수석, 앙상블 베이스무드, MEG앙상블 멤버로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연주회를 통해 보여줄 레파토리는 총 3곡으로 '스페르거의 베이스 콘체르토, 브루흐의 콜니드레, 프랭크의 소나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연주에서 특별한 점은 베이스로 잘 연주되지 않는 바이올린 곡인 프랭크 소나타를 베이스 버전으로 편곡해 무대 레파토리에 포함시켰다는 것 입니다. 고하진은 이에 대해 "일반 베이스곡들이 많지만 대중에게 친숙하지 않은 곡들이 많다고 느꼈다. 무대를 다양하게 구성하고자 특별히 바이올린 소나타를 편곡해 레파토리에 포함시켰다." 라며 레파토리 선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번 독주회는 예원학교, 독일 쾰른 국립음대,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동문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 홀에서 국내 관객과 만나 고하진만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입니다.
[최희지 기자/ whitepaper.choi@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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