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준호발 코로나 2차 확진 공포가 공연계와 방송계를 강타하고 있다. 다음달 개막하는 뮤지컬 '드라큘라' 동료 배우인 신성록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신성록이 코로나 1차 검사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중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껴 재검사를 받았고, 이후 2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성록은 현재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뮤지컬 '드라큘라' 제작사인 오디컴퍼니는 28일 "자가격리 중인 인원 중 추가적으로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고 알렸다. 드라큘라 주연인 전동석도 이날 코로나 재검사 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김준수를 포함한 드라큘라 주연 배우 셋 중 2명이 확진되면서 드라큘라 개막이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드라큘라 개막일은 다음달 18일이다. 앞서 손준호가 23일 확진되면서 배우자인 김소현이 출연하는 뮤지컬 '팬텀' 공연이 취소된 바 있다. 아내 김소현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손준호와 방송을 같이 한 골프선수 박세리도 확진돼 방송계에 비상이 걸렸다.
[이향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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