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스님은 28일 불기2565(2021)년 신축년 신년법어를 냈다.
진제스님은 법어에서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질병은, 인간내면의 정신세계는 등한시하고 오직 물질과 편의만 추구한 인간의 극단적 이기심과 탐욕심으로 인한 결과"라면서 "이로 인해 전 세계는 공포와 고통의 깊은 계곡을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
스님은 "새해에는 세상의 모든 갈등과 반목, 대립과 분열을 물리치고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고 인정하는 원융(圓融)과 상생의 길로 나아가자"면서 "특히 어려운 상황일수록 주위의 소외되고 그늘진 곳에서 고통 받는 이웃과 함께 하자"고 강도했다.
또 "동체대비(同體大悲)의 마음으로 나 혼자의 행복이 아니라, 더불어 함께하는 상생행복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허연 문화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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