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차 '한중 고위 언론인 포럼'이 오늘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온라인 화상 회의 방식으로 개최됐습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개막식에서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한국과 중국이 다른 방식의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한중 교역 규모는 수교 이후 38배 성장했지만 최근 방역 강화와 이동제한 조치 등으로 교역량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전대미문의 커다란 변화를 겪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양국이 굳건한 신뢰를 기반으로 경제 위기 극복의 동반자로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포럼은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격상 - 수망상조, 동주공제'라는 큰 주제 아래 제1주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중 경제 협력', 제2주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중 방역 협력'으로 나눠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제1주제 순서에서 한국 측은 이하경 중앙일보 주필이자 부사장이, 중국 측은 류자원 신화망 부총재가 사회를 맡았습니다.
위정환 MBN 보도국장을 비롯한 6명의 한국 측 대표단은 경제 협력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중국 측 대표단과 나눴습니다.
제2주제에서는 서양원 매일경제 상무를 비롯한 한국 측 대표단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방역에 대해 중국 측과 깊은 논의를 펼쳤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예년과는 다른 분위기로 치러졌던 이번 행사는 내년 13회를 기약하며 폐막했습니다.
[ MBN 문화스포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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