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순정만화 같은 드라마 SBS TV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5%대 시청률로 출발했습니다.
오늘(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SBS TV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4.2%-5.3%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방송된 1회에선 바이올린에 대한 열정은 가득하지만, 재능이 따라주지 않는 채송아(박은빈 분)가 문화재단 인턴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유명 피아니스트 박준영(김민재)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드라마는 말미에 브람스와 슈만, 클라라의 관계를 내레이션으로 언급하며 짝사랑에 빠져든 등장인물 간 복잡한 관계를 암시했습니다.
자극적인 이야기와 화려한 볼거리로 치장한 요즘 드라마와는 달리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느리게 흘러가며 인물들의 감정을 묘사하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이 작품만의 장점이지만 한편에선 지루하고 답답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1회에선 무대에서 쫓겨나 위축된 주인공의 모습을 주로 담아내다 보니 극의 분위기 전체가 우울하게 느껴진다는 감상평도 다수 있었습니다.
최근 멜로와 로맨틱 코미디가 안방극장에서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얼마나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을지 주목됩니다.
한편 단역배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휴방했던 KBS 2TV '그놈이 그놈이다'는 전날 방송을 재개해 2.2%-3.1%로 집계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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