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디자인은 문화다”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하여 한나라당 김학용 의원,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 한도룡 명예교수, 한국공간환경디자인학회 신홍경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에서 유인촌 장관은 “디자인이 현 시점에서 그 중요도를 높이고 있고 이제는 디자인이 문화로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하였다.
1부 특별기조강연에서 이어령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과거의 디자인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도구로서 형태(제품)디자인에만 모든 시선이 쏠려 있었고, 문화로서 디자인의 형태는 찾아볼 수 없었다”라며 “하지만 현재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상승하면서 이제는 형태 디자인 보다는 그 나라의 문화가 살아 숨쉬는 디자인이 필요한 시기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박양우 중앙대 교수(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정국현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상임고문,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정병규 회장이 발제 강연을 맡아 디자인에 관한 현 상황과 문제점, 개선방안 등을 내놓았다.
마지막 3부에서는 서원석 한국행정학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오영근 한국실내디자인학회 회장, 김동훈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 교수 및 이경돈 서울시 디자인총괄본부 기획관, 김경인 VI Land 대표가 패널로 초청되어 디자인 분야 전문가 특별대담이 진행되었다.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디자인 심포지엄은 많은 지자체 공무원들과 일반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자인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전환을 꾀하고 그 방법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mbn 아트 & 디자인센터 김준령 기자
kjr27@naver.com
[저작권자ⓒ mbn art & design cente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