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성웅이 드라마 '루갈'(극본 도현, 연출 강철우) 종영을 맞아 소감을 전했습니다.
OCN 토일 오리지널 ‘루갈’이 어제(17일) 종영했습니다. ’루갈’은 바이오 생명공학 기술로 특별한 능력을 얻은 인간병기들이 모인 특수 조직 루갈이 대한민국 최대 테러집단 아르고스에 맞서 싸우는 사이언스 액션 히어로 드라마로, 박성웅은 절대악 황득구 캐릭터로 분해 열연을 펼쳤습니다.
박성웅은 루갈 및 아르고스 조직원들과 끊이 없이 대립하며 ‘절대 악’의 레전드 캐릭터를 탄생시켰습니다. 비상한 머리와 사업 수단을 지닌 황득구는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최강 빌런입니다. 눈물도 피도 없는 악랄함을 가지고 있는 그 앞에 엘리트 경찰 강기범(최진혁 분)이 등장하며 드라마가 시작됐고 이후 루갈 조직원들과 범죄조직 아르고스의 승부가 매 회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마지막회에서는 박성웅의 끝까지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결전이 이어졌습니다. 황득구는 루갈의 멤버 광철(박선호 분)을 납치해 강화 시술을 시도하기도 하고 루갈 본부 안으로 침입해 반전의 반전을 선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황득구가 루갈의 첫 실험체였던 것이 밝혀지며 충격 반전을 선사했던 것에 이어 루갈 본부에서는 국장 최근철(김민상 분)과 루갈 본부에서 마주쳤습니다. “괴물이 될 줄 알았으면 그 때 막았어야 했는데” 라고 말하는 최근철 국장에게 황득구는 “나를 몰랐 듯, 넌 강기범을 모른다”며 일침을 가했습니다.
이어 루갈 본부에서 기범과의 사생결단 진검 승부가 벌어졌습니다. 더욱 강력해진 황득구와 강기범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혈투를 벌였습니다. 강기범의 마지막 공격으로 목숨을 잃어가는 중에도 황득구는 “덕분에 재밌었다. 강기범”이라는 말을 남겼고 강렬하지만 소름 끼치는 분위기를 자아내며 안방 극장에 몰입감을 불어 넣었습니다.
박성웅은 16화 내내 사건의 중심에서 극을 이끌었습니다. 강기범이 루갈이 된 사건의 시작도, 아르고스의 분열의 시작 그리고 그들이 움직였던 모든 이유는 황득구로부터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세상을 악으로 지배하려는 황득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원하는 것을 손에 넣었습니다. 박성웅은 깊은 연기 내공으로 빌런 중의 빌런, 절대악 캐릭터의 새 지평을 열었습니다. 강렬한 호연으로 매 주말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했고 황득구의 찰나의 눈빛, 목소리 톤, 특유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보여주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시원한 액션 또한 시청 포인트로 손꼽혔습니다. 격렬한 액션 장면에서도 한치의 흔들림 없는 시원하고 통쾌한 액션을 보여주며 레벨이 다른 박성웅표 액션을 선보인 것입니다.
이 가운데 박성웅은 “'루갈'은 황득구 뿐만 아니라 모든 캐릭터가 살아있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함께 출연한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 모두 열심히 촬영했고 그만큼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8주동안 주발 밤을 함께해준 시청자분들 감사합니다!”라며 ‘루갈’ 종영 소감을 전했습니다.
다음은 '루갈' 종영 후 박성웅이 소속사를 통해 전한 일문일답입니다.
1. <루갈>을 마친 소감
-겨울에 시작한 약 6개월의 촬영을 마쳤는데요, 함께 출연한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 모두 너무 열심히 촬영했고 그만큼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꾸준히 시청해주시고 응원보내주신 시청자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2. 극중 피도 눈물도 없는, 강렬한 악역 황득구 역을 연기하셨는데요. 황득구 캐릭터를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이 있을까요?
-황득구는 실제로 본적도, 볼 수도 없는 악랄한 캐릭터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황득구는 같은 공간에 있기만 해도 불편한, 항상 날이 서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촬영이 진행되는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몸짓, 행동, 눈빛 모두 날카로운 캐릭터를 연기 하다 보니 정신적으로 쉬운 촬영은 아니었습니다. 캐릭터에 이입된 삶을 살다 보니 항상 날카로웠던 것 같고, 얼마나 더 악랄해야하나에 대한 고민을 끊임 없이 했습니다.
3. 스토리와는 다르게 현장이 훈훈했다고 합니다. 루갈 멤버들, 아르고스 조직원들과의 호흡은 어땠나요?
-루갈, 아르고스 조직원들과 극중에서는 대립 관계였지만 촬영 현장은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다른 배우들과 호흡 맞추는 재미가 있었어요. 특히 황득구 캐릭터상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는 장면이 꽤 많았는데 제가 리허설과 본촬영을 다르게 할 때면 상대배우들이 너무 놀라서 그 리액션이 그대로 방송에 나오곤 했습니다. 특히 광철이, 예원이가 많이 놀랬는데 그들의 놀란 표정이 지금도 기억이 나네요.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4. 황득구가 루갈 프로젝트의 첫 실험체였다는게 14회에서 밝혀지며 충격 반전을 선보였는데요, 반전과 결말 예상 하셨나요?
-예상을 못한 건 아닙니다. 타노스가 될 줄 알았어요. 초반 시청자 반응 중에 루갈은 특수인간인데 일반인 황득구를 못 이기냐는 댓글들을 봤는데, 그런 의미에서 조금 늦게 반전이 밝혀진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일찍 밝혀져서 루갈 4명과 함께 붙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기도 했어요.
5. <루갈>은 사이언스 액션 히어로물로, 특히 황득구의 화려한 액션이 시청자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로 꼽혔는데요. 오랜만에 액션, 힘들진 않으셨나요?
-액션은 괜찮았습니다. 액션은 촬영하는 재미가 있어요. 하지만 액션을 위해 하루에 4시간씩 두 달 넘게 운동, 금주, 다이어트 했던 것이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모든 것이 밸런스가 잘 맞아 황득구 캐릭터가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6. 앞으로의 활동 계획 & 8주동안 주말 밤을 함께해주신 시청자들에게 인사 한 마디
-우선 8주 동안 주말 밤을 함께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합니다. <루갈>은 황득구 뿐만 아니라 모든 캐릭터가 살아있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드라마인 것 같아요. 웹툰을 원작으로 하기에 드라마로 봤을 때 기대와 다른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제작진과 배우들이 그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열연한 배우들과 제작진, 그리고 응원해주고 지켜 봐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당분간은 악역이 아닌 저와 같은(?) 순하고 유쾌한 캐릭터로 시청자/관객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웃음). 앞으로도 다양한 캐릭터로 시청자/관객여러분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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