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한국 공예, 소재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16 공예트렌드페어’가 11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에이(A)홀에서 열린다.
올해 11회를 맞는 이 행사는 ‘가치, 또 다른 새로움’을 올해의 주제로 삼았다. 시대적 가치와 요구에 맞춰 변화하는 공예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앞으로 나아갈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취지에서다. 행사는 프리미어존(주제관·마에스트로관·창작공방관 등)과 산업존(산업관·기업관·진흥원 홍보관 등), 두 개의 공간으로 나누어 운영 중이다.
프리미엄존의 주제관은 ‘유산’, ‘공존’, ‘진화’ 등 세 개의 소주제로 구성된다. ‘유산’은 흙, 나무, 금속, 섬유 등 소재들로 만들어진 공예 작품들을 통해 공예가 지닌 현대적 가치를 선보인다. ‘공존’에서는 전통적인 방식을 응용한 장인과 공예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진화’ 공간에서는 이질적인 재료 및 기술과 결합해 진화하고 있는 공예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
산업존에서는 공예 작가와 소비자의 만남이 다각적으로 이루어진다. 공예 작가들이 작품 활동 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수요처 발굴을 위한 연결망(네트워킹)을 제공한다. 또 문체부가 진흥원과 함께 올해 추진했던 사업의 주요 결과들을 소개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공예트렌드페어는 ‘공예 산업의 문화화’의 첫발을 내딛기 위한 행사”라며 “‘공예 생활양식’이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전시·유통·마케팅 등 활발한 활동들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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