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연습생을 희롱한 기획사 대표의 추악한 진실이 그려졌습니다.
기획사 대표 강원석의 연습실. 미모의 지망생들이 대표의 눈에 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립니다.
연습생들은 이곳에서 합숙하며 강노높은 강원석의 스파르타식 트레이닝을 받았습니다.
강원석은 월말 평가를 거치며, 춤 노래 뿐만 아니라 연예인이 되기 위한 모든것을 가르쳤습니다.
"포인트가 좀 더 있었으면 좋겠어", "우리만의 매력을 드러내"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강원석은 이런 트레이닝을 거쳐 6개월 만에 가수로 데뷔시키는 기획사 대표로 유명했습니다.
며칠후, 야심한 밤에 연습생 유진 씨가 강원석의 집무실로 불려옵니다.
하지만 데뷔에 대한 얘기는 커녕, 심상치 않은 야릇한 분위기가 펼쳐집니다.
"그거 한번 벗어 볼래요?" 유진 씨를 빤히 쳐다보던 강원석이 이해할 수 없는 요구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기획사 대표의 요구에 옷을 벗기 시작하는 유진 씨.
강원석은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라는 듯 태연한 모습입니다.
그시각 숙소에서는 유진 씨가 불려갔다는 소식에 동료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유진이 괜찮을까?", "난 그마음 다 이해해" 동료들은 유진 씨의 상황을 모두 아는 듯 합니다.
"잘 생각해.. 이게 널 위해서 하는 얘기야.." 강원석은 유진 씨에게 뭔가 은밀한 제안을 건넵니다.
유진 씨는 "그래도 전 이런 건.."이라며 고개를 떨굽니다.
"선배들은 그냥 데뷔한 거 같아?" 강원석의 말은 알고 싶지도 않은 충격적인 진실이었습니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숙소로 돌아온 유진 씨. 동료들은 다 안다는 듯, 그를 위로합니다.
이미 모두가 겪은 그일. 하지만 데뷔를 위해서 모두들 어쩔 수 없이 동의하고 있었던 겁니다.
잠시후 강원석의 수행원이 숙소를 방문했고, 연습생들은 떼지지 않는 발걸음을 뗍니다.
지금 그녀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그저 가수가 되고 싶을 뿐인데, 이제 갓 스무살의 유진 씨에게는 너무도 감당하기 힘든 현실입니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토요일 오후 9시 40분.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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