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이야기] "이러려고 재혼했나"…남자가 괴로워하는 이유는?
최근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에서는 황혼 재혼 후 살아가는 남자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밤 10시가 넘은 시간 남편을 기다리는 희자 씨의 표정이 아무래도 화가 난 듯싶습니다.
희자 씨는 헐레벌떡 들어오는 남편에게 "지금 들어오는 거예요"라며 "귀가 시간 지키라고 했잖아요. 1분이나 늦었잖아요"라고 날카롭게 이야기합니다.
다음부터 늦지 않겠다는 남편의 다짐을 듣자마자 희자 씨는 "잠깐 이리 와봐요"라며 웃으며 이야기합니다.
희자 씨가 "오늘 아침 10시에 어디 갔었어요"라고 묻자 남편은 "춘형이 만나서 밥 먹었다"라고 말하며 사진까지 보여줬습니다.
남편인 춘배 씨는 재혼 후 희자 씨의 의부증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춘배 씨는 매일 밤 희자 씨의 심문에 시달렸습니다.
다음 날 아침 희자 씨를 위해 춘배 씨가 정성스레 식사를 준비했지만 그녀는 "음식이랑 그릇이 안 맞잖아요"라고 까다롭게 대답합니다.
의부증을 앓고 있던 희자 씨는 매일 공주처럼 대접받기만을 원했던 것입니다.
황혼의 부푼 꿈을 꾸고 재혼한 춘배 씨의 생활은 어느새 비극으로 변했습니다.
나날이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는 춘배 씨, 이대로 괜찮을까요?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와 토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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