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종합편성채널 중 처음으로 주간 시청률 2.6%대를 돌파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전국 유료방송 가입가구 기준·오전 6시~다음날 새벽 1시)에 따르면 MBN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조사한 11월 첫째주 시청률 집계에서 주간 시청률 2.66%를 기록해 케이블 전체 채널 주간 시청률 중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종편 출범 이후 사상 최고 수치다. MBN이 지난 2014년 7월 셋째주(7월21일~7월27일)에 세운 종전 최고 기록(2.53%)도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종편 4사의 주간 시청률 최고 기록은 MBN에 이어 TV조선(2.18%) 채널A(2.21%) JTBC(2.11%) 순이다.
이같은 MBN의 활약은 ‘나는 자연인이다’, ‘동치미’ 등 기존 인기 프로그램의 시청률 강세를 비롯해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관련 이슈를 현장감 있고 심도 있게 보도한 뉴스 프로그램의 선전이 밑바탕 됐다는 분석이다. 최근 방영을 시작한 MBN ‘사돈끼리’, ‘양치는 늑대소년들의 아재목장’ 같은 새로운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말에는 ‘국민 MC’로 불리는 강호동이 이끄는 부모님 관찰 프로그램 ‘내 손 안의 부모님’도 가세해 52개월 연속 종편 월간 시청률 1위를 유지하고 있는 MBN의 시청률 상승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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