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 괴담'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 사는 한 아이는 "광대가 사탕을 주며 자신과 친구들을 유인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얀 얼굴에 검게 칠한 눈, 빨간 코와 입.
기괴스러운 분장을 하고 칼과 전기톱을 들고 있다는 '킬러 광대'.
괴담에 지나지 않았던 '킬러 광대' 이야기는 신종 놀이가 되어 유행처럼 번져 나갔습니다.
한 명, 두 명, 열 명, 스무 명... 사람들은 기괴한 분장을 한 채 거리를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칼과 도끼로 사람들을 위협하는 것을 즐기는 광대들이 등장한 겁니다.
심각함을 모른 채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킬러 광대들의 도를 넘어선 장난.
사람들에게 웃음을 줬던 '어릿광대'마저 의심해야하는 슬픈 현실이 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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