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방송된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의 주인공은 일쟁이 엄마 신응님씨와 효자 아들 최효신씨입니다.
이날 아들 효신씨가 허리가 안 좋은 어머니를 위해 논에 도랑을 파서 드렁허리를 직접 채집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습니다.
뱀장어처럼 가늘고 긴 드렁허리는 민물고기의 일종으로 관절통과 신경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효신씨가 "허리에도 좋고 남자에게도 좋은 음식이다. 아는 사람은 다 안다"고 하자 아내 이미애씨는 "그럼 어머니 드리지 말고 당신이 먹어야 겠다"며 농담으로 받아칩니다.
드렁허리 잡기가 그리 쉽지 않은데 어머니 드릴 생각에 땀을 뻘뻘 흘리며 집중하고 있는 효신씨와 "징그럽다"를 연발하면서도 돕기에 열중인 미애씨.
부부는 한참 동안의 사투 끝에 제대로 된 큰 드렁허리를 잡는 것에 성공합니다. 부부는 "아침부터 땡볕에 땀을 흘린 보람이 있다"며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휴먼다큐 사노라면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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