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북'이 영화에 이어 뮤지컬로 관객들을 찾아왔다.
우리가 잘 아는 동명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정글을 표현한 생생한 무대와 입체영상, 12종 동물을 표현한 의상과 실감 나는 안무, 감미로운 뮤지컬 넘버로 구성했다. 난타 프로듀서 송승환이 기획한 작품으로 아프리카 여행 중 만난 동물들을 보며 공연 제작의 영감을 받았다. 송승환 예술감독은 "'난타'가 언어의 장벽 없이 전 세계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처럼, '정글북'이 연령대와 상관없이 온 가족이 하나가 돼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실제 크기에 버금가는 코끼리의 재치있는 대사와 몸짓이 웃음을 자아내고 공연장 로비에서는 정글에 온 듯한 새소리, 늑대 울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실제 크기의 동물 인형들로 꾸며진 포토존도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8월 28일까지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상주기자 mbn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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