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기아 없이는 못 살아" 야구에 빠진 아내!
지난 31일 방송된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는 야구에 빠진 아내와 야구라면 질색인 남편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퇴근한 박순엽 씨가 TV 앞에 앉아 야구를 보고 있습니다.
"뭐 좀 먹어야지"라는 남편의 말에도 순엽 씨는 "야구 끝나고 먹을 거야"라며 "밥 먹고 있는데 홈런 치고 안타 치면 어떻게 할거야"라고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순엽 씨는 "저는 야구 경기 시작하면 끝날 때까지 화장실도 안 가고 밥도 안 먹는다"며 "그 사이에 안타랑 홈런 쳤는데 못 보면 너무 억울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반면, 야구라면 질색인 남편 오광렬 씨는 "그럼 난 혼자서라도 먹어야겠다"고 말하며 주방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광렬 씨는 "그래도 아내와 같이 먹는 게 낫죠. 혼자 먹으면 무슨 맛이에요"라고 이야기하며 순엽 씨를 기다립니다.
어느덧 오후 9시가 넘은 시각, 야구가 끝나기만을 기다린 광렬 씨는 안 되겠다 싶어 라면을 끓입니다.
순엽 씨는 "3대 8로 지고 있는데, 라면을 어떻게 먹냐"며 거절하고 광렬 씨가 애쓴 보람도 없이 라면은 불어만 갑니다.
'휴먼다큐 사노라면'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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