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의 제왕] 소리 없는 암…나도 혹시 대장암?
지난 13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대장암의 대표 증상을 소개했습니다.
어떤 증상을 보고 대장암을 의심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오승택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대장암의 대표 증상을 몇 가지 알려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장암 대표 전조 증상
1.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진다
2. 변을 보는 횟수가 감소했다
3. 변을 보고 시원하지 않아 화장실을 자주 간다
4. 검붉은 색의 혈변을 본다
5. 변에서 참기 힘든 심한 악취가 난다
6. 끈끈한 점액 변을 본다
오 교수는 "대장 내 암이 생겨 막히게 되면 정상적으로 변을 보던 사람도 변비가 생기게 되는 경우가 있다"라며 "또한 배변 횟수가 감소하고 정상적인 변이 아니라 설사가 잦아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미연은 "먹는 양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라며 "저도 다이어트 때문에 식사량이 달라지면 배변횟수가 감소한다"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오 교수는 "특히 먹는 양이 적은 여성은 소장에서 대장으로 넘어오는 양이 적어 변이 만들어지지 않은 것이다"라며 "그래서 2~3일에 한 번 변을 보더라도 규칙적이라면 정상이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오 교수는 "몸속에 직장암이 생기면 우리 몸은 이를 암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변으로 인식한다"라며 "그래서 화장실을 다녀온 뒤에도 암 덩어리가 남아 있어 잔변감으로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 교수는 "암으로 대장이 썩거나 헐어 있는 경우 정상적인 배변을 보기 위해 점액 물질이 분비된다"라며 "이런 점액 변을 포함해 정상 변과 다른 변이 나올 때는 빨리 병원에 와서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조언했습니다.
엄지의 제왕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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