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유아인 효과는 강렬했다.
지난 6일 유아인은 KBS 2TV ‘태양의 후예’ 13회에 특별출연했다. 이날 그는 까다로운 은행원을 연기했다.
병원을 퇴사하게 된 강모연(송혜교 분)은 은행 대출을 받아 개업을 하기로 계획했다. 이에 은행을 방문했지만 그는 은행원(유아인 분)에게 “전엔 큰 병원 의사였지만 지금은 무직이기 때문에 대출이 어렵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유아인은 능청스러우면서도 원칙주의자인 연기를 펼치며 안방을 사로잡았다. 특히 유아인이 연기한 은행원의 이름이 유아인의 실제 본명인 엄홍식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송혜교, 송중기와 친분이 있는 그는 카메오 출연 제안을 받고 흔쾌히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률 효과도 대단했다. 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미니시리즈 ‘태양의 후예’는 시청률 33.5%(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33%보다 0.5%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기록이다.
‘태양의 후예’는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로 송혜교, 송중기, 진구, 김지원 등이 출연한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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