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와 그의 아내 우나리가 두 사람이 처음 만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이하 휴먼다큐)에는 안현수(빅토르)와 우나리가 출연했다.
이날 휴먼다큐에서 우나리는 남편 안현수와의 첫 만남에 대해 “지인을 통해서 먼저 만남을 제안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우나리는 “팬으로서 작은 힘이라도 주고 싶어 만나자고 용기를 냈다”며 “첫 만남에 저 혼자 쉬지 않고 이야기했다. 이 분은 대답만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우나리는 “(안현수가) 나는 지금 소위 말하는 백수라며, 직업이 없는데 나 정도면 괜찮겠냐고 했을 때는 정말 가슴이 찢어지게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그건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절대 의기소침해있지 말라고 했다”면서 “고맙다고, 그 고마움이 이제 연애를 하자 이렇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안현수는 지난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 이후 현재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 선수로 활동 중이며,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3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안현수·우나리 휴먼다큐 사랑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안현수·우나리 휴먼다큐 사랑, 2011년에 귀화했구나” “안현수·우나리 휴먼다큐 사랑, 둘이 행복하게 사는군” “안현수·우나리 휴먼다큐 사랑, 안현수 선수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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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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