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배우 주민진은 뮤지컬 ‘마이버킷 리스트’(이하 ‘마이버킷’)에서 시한부 삶을 사는 해기를 만나며,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강구 역을 맡았다. 초연에 이어, 다시 막을 오른 ‘마이버킷’에 출연하는 주민진은 “초연을 했기 때문에 AS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무대에 다시 오른 이유부터 설명했다.
주민진은 ‘마이버킷’의 강구에 단단히 빠졌다. 그는 “작품이 끝나고 바로 다른 작품에 들어가는 것보다, 한 번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아쉬움도 많았고, 한 번 더 하면 잘 하진 못해도 생각했던 것을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꼭꼭 씹어 말했다. 애정이 있기에 강구라는 인물을 더 자신답게 표현하고 싶은 주민진의 마음이 표정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극 중 주민진이 맡은 강구는 자신의 감정이 서툴러 오히려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실제로 만난 주민진은 조곤조곤하면서도, 확고한 자신의 뜻을 펼치다가도 농담도 던질 줄 아는 인간다운 따뜻한 면모를 지닌 배우였다.
“2인극은 쉽지 않았지만, ‘마이버킷’은 욕심이 났다”
주민진은 ‘마이 버킷’에서 좋아하는 장면에 대해 “갈등 이후 해기와 강구가 운동장에서 만나서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는 장면”이라며 “강구는 강구대로, 해기는 해기대로 서로 표현대로 서로를 생각하는 정점이 아닐까 싶다. 장면을 만들면서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초연 때에 비해 강조하고 싶은 점에 대해서는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없다. 온전히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장면에 힘을 줘야겠다는 느낌보다, 전체적인 스토리가 잘 전해졌으면 한다. 실제 해기나 강구 같은 친구들이 있었구나, 느낄 수 있게 말이다”고 덧붙였다.
사실 2인극은 쉽지 않다. 배우의 연기력이 완전히 들통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채워야할 곳도, 빈틈을 놓치지 말아야 할 곳도 많다. 호흡 역시 중요하다. 주민진은 2인극에 대해 “너무 어렵다”고 말하며 웃어 보이더니 “예전에 ‘극적인 하룻밤’을 하고 2인극을 안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무대에 서있는 게 무섭더라. 연기도 잘해야 하고 분석 밀도가 떨어지거나 대본 구성도의 짜임새가 부족하면 들통 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았다”고 2인극에 대한 부담을 털어놨다.
하지만 주민진은 ‘마이버킷’의 대본을 보고는 욕심이 나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주민진은 “혼자서 해쳐나가야 할 부분에 대한 고무되는 것도 있고, 다른 작품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욕심이 나더라”고 설명을 이었다.
“강구는 왜 록을 듣게 됐을까요?”
‘마이버킷’은 희망을 부르짖는다. 삶의 즐거움과 의미를 모르는 강구와 시한부 생을 살며,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하고 싶은 것을 실행해 나가는 해기가 만나 점차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친구가 되면서 관객들의 마음도 촉촉해진다. 덕분에 삶이란 단어에 재고하게 된다.
다시 막이 오르는 무대에 주민진은 “넘버와 대본 구성이 바뀔 것 같다”며 “모두 함께 연습을 하며, 대본을 채워나가자고 있다. 아마 작품이 끝날 때까지 계속 진보하지 않을까”라고 털어놔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주민진은 강구가 어떤 사람인지 고민하기 이전에 강구가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고민했다. 록을 즐겨 듣지 않았지만 록을 찾아 듣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마이버킷’ 대본을 읽고 처음보고 눈물이 나더라. 누가 보느냐에 따라 분명 다르겠지만 내가 살았던 인생에 비추어 봤을 때 분명 자극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전 작품에서 밝은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강구의 강하고, 서툰 표현과, 튕겨내려는 부분이 주민진을 당겼다.
주민진은 “강구는 외로웠을 것”이라며 “어렸을 때부터 소통을 잘 못했을 거다. 분명 약해보이지 않으려고 애쓰는 부분이 있었을 것 같다. 그 밸런스를 잘 맞추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강구는 왜 록을 들었을까”라고 묻는 말에 “강구는 소통도 자유롭지 않고, 사랑을 주는 것도 서툰 인물”이라며 “감정이 표출되는 부분도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록 음악이 강구의 친구가 되지 않았을까. 록 음악으로 자신의 억눌린 마음을 해소하지 않았을까 싶다” 쉼 없이 설명해, 마치 정말 강구가 된 듯했다.
“관객들의 시간이 헛되지 되지 않았으면”
주민진은 작은 칭찬에도 얼굴이 달아오를 정도로 겸손했고, 순수했다. 그는 “겸손한 게 아니라 아직 배울 게 많다”며 “작품을 오래할 수 있는 배우, 연기나 노래도 오래, 잘 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쌓고 싶다”고 배우로서의 바람을 나타냈다.
특히 그는 영화나 드라마, 혹은 앞으로 맡고 싶은 배역에 대한 질문에 고심하는 표정을 짓더니 “우선 눈앞에 있는 것부터 잘하고 싶다”고 답하며 웃었다. 예전에는 하고 싶은 배역과 작품에 대한 바람이 있었지만 현재하는 ‘마이버킷’을 잘 해내는 것이 주민진의 목표라는 것이다.
또, 주민진은 연극이나 뮤지컬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보고 싶다고 밝혔다. 때문에 작품은 직접 지불을 하고 보고, 덕분에 그는 관객의 입장에서 배우인 자신을 채울 수 있었다.
주민진은 “시간을 함께 하는 것이고, 절대적이지 않나. 되돌릴 수도 없고”라며 “돈 역시 내가 시간을 들여 번 것 아닌가. 때문에 공연을 절대로 허투루 할 수 없겠더라”라고 말해 작품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느끼게 했다. 관객들이 공연을 본 시간을 절대, 헛되게 하지 않겠다는 그의 굳은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때문에 주민진은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바랐고 나아가려고 했다.
영하 10도 날씨에, 얇은 소재의 블루종을 입고서도 연출을 괴롭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주민진은 “내가 좀 괴롭히는 편”이라고 말하며 짓궂게 웃었다.
그는 “작품에 대해 연출도 괴롭히기도 하고, 촬영도 그냥 하면 되는데 나은 사진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에 좀 괴롭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추운 날씨에, 단순하게 프로필 사진 몇 장 찍으면 될 것, 이라는 생각은 주민진에게는 와닿지 않는 말이었다. 그는 “포스터를 보면 사진 한 장, 배우 표정만으로도 작품에 대한 스토리가 보이기도 한다. ‘마이버킷’도 그런 것을 담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감정표현은 잘 하는 편? 표현 잘 하려고 하는 편”
그는 또, 박해수, 신성민, 최성민, 이준혁, 임철수와 함께 스터디를 하면서 남다른 우정을 쌓고 있었다. 주민진은 이들에게는 특히 표현을 잘 한다고 말하는 데 이어 “공부만 하고 있다. 연기관련 도서를 읽거나 신체 훈련을 한다”고 털어놨다. 수요일 저녁부터 새벽두시까지 배우들이 공부하는 것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인 주민진은 “어제는 정체성과 반 정체성에 대해 공부했다”며 강구의 정체성과 반 정체성에 대해 줄줄이 나열하기고 했다.
“인생을 바꿀 수 없지만, 세상을 보는 시각은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주민진은 다시 관객들을 찾은 ‘마이버킷’에 대해 “바뀐 것들이 많을 텐데 바뀐 것들을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즐겨줬으면 좋겠다. 변화를 즐겨달라”고 바람을 전했다. 재연은 초연과의 비교를 피할 수 없기에, 전하는 당부였다.
그는 특히 “작품을 통해 남의 인생을 바꿀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세상을 보는 시각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배우를 하면서 가장 희열을 느낄 때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관객들에게 세상을 다시 볼 수 있는 마음을 전할 때 마음이 채워진다는 것이다. 다시 막이 오르는 ‘마이버킷’에서 주민진이 전할 메시지, 분명 귀 기울여 볼 만하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디자인=이주영
주민진은 ‘마이버킷’의 강구에 단단히 빠졌다. 그는 “작품이 끝나고 바로 다른 작품에 들어가는 것보다, 한 번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아쉬움도 많았고, 한 번 더 하면 잘 하진 못해도 생각했던 것을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꼭꼭 씹어 말했다. 애정이 있기에 강구라는 인물을 더 자신답게 표현하고 싶은 주민진의 마음이 표정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극 중 주민진이 맡은 강구는 자신의 감정이 서툴러 오히려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실제로 만난 주민진은 조곤조곤하면서도, 확고한 자신의 뜻을 펼치다가도 농담도 던질 줄 아는 인간다운 따뜻한 면모를 지닌 배우였다.
“2인극은 쉽지 않았지만, ‘마이버킷’은 욕심이 났다”
주민진은 ‘마이 버킷’에서 좋아하는 장면에 대해 “갈등 이후 해기와 강구가 운동장에서 만나서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는 장면”이라며 “강구는 강구대로, 해기는 해기대로 서로 표현대로 서로를 생각하는 정점이 아닐까 싶다. 장면을 만들면서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초연 때에 비해 강조하고 싶은 점에 대해서는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없다. 온전히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장면에 힘을 줘야겠다는 느낌보다, 전체적인 스토리가 잘 전해졌으면 한다. 실제 해기나 강구 같은 친구들이 있었구나, 느낄 수 있게 말이다”고 덧붙였다.
사실 2인극은 쉽지 않다. 배우의 연기력이 완전히 들통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채워야할 곳도, 빈틈을 놓치지 말아야 할 곳도 많다. 호흡 역시 중요하다. 주민진은 2인극에 대해 “너무 어렵다”고 말하며 웃어 보이더니 “예전에 ‘극적인 하룻밤’을 하고 2인극을 안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무대에 서있는 게 무섭더라. 연기도 잘해야 하고 분석 밀도가 떨어지거나 대본 구성도의 짜임새가 부족하면 들통 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았다”고 2인극에 대한 부담을 털어놨다.
하지만 주민진은 ‘마이버킷’의 대본을 보고는 욕심이 나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주민진은 “혼자서 해쳐나가야 할 부분에 대한 고무되는 것도 있고, 다른 작품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욕심이 나더라”고 설명을 이었다.
“강구는 왜 록을 듣게 됐을까요?”
‘마이버킷’은 희망을 부르짖는다. 삶의 즐거움과 의미를 모르는 강구와 시한부 생을 살며,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하고 싶은 것을 실행해 나가는 해기가 만나 점차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친구가 되면서 관객들의 마음도 촉촉해진다. 덕분에 삶이란 단어에 재고하게 된다.
다시 막이 오르는 무대에 주민진은 “넘버와 대본 구성이 바뀔 것 같다”며 “모두 함께 연습을 하며, 대본을 채워나가자고 있다. 아마 작품이 끝날 때까지 계속 진보하지 않을까”라고 털어놔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사진=라이브(주)
“강구를 이해하기 위해 록을 들었고, 어떤 사람들이 록을 좋아할까 찾았다. 록을 좋아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모든 사람은 어떤 것에 영향을 받아 리액션을 하지 않는가”주민진은 강구가 어떤 사람인지 고민하기 이전에 강구가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고민했다. 록을 즐겨 듣지 않았지만 록을 찾아 듣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마이버킷’ 대본을 읽고 처음보고 눈물이 나더라. 누가 보느냐에 따라 분명 다르겠지만 내가 살았던 인생에 비추어 봤을 때 분명 자극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전 작품에서 밝은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강구의 강하고, 서툰 표현과, 튕겨내려는 부분이 주민진을 당겼다.
주민진은 “강구는 외로웠을 것”이라며 “어렸을 때부터 소통을 잘 못했을 거다. 분명 약해보이지 않으려고 애쓰는 부분이 있었을 것 같다. 그 밸런스를 잘 맞추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강구는 왜 록을 들었을까”라고 묻는 말에 “강구는 소통도 자유롭지 않고, 사랑을 주는 것도 서툰 인물”이라며 “감정이 표출되는 부분도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록 음악이 강구의 친구가 되지 않았을까. 록 음악으로 자신의 억눌린 마음을 해소하지 않았을까 싶다” 쉼 없이 설명해, 마치 정말 강구가 된 듯했다.
“관객들의 시간이 헛되지 되지 않았으면”
주민진은 작은 칭찬에도 얼굴이 달아오를 정도로 겸손했고, 순수했다. 그는 “겸손한 게 아니라 아직 배울 게 많다”며 “작품을 오래할 수 있는 배우, 연기나 노래도 오래, 잘 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쌓고 싶다”고 배우로서의 바람을 나타냈다.
특히 그는 영화나 드라마, 혹은 앞으로 맡고 싶은 배역에 대한 질문에 고심하는 표정을 짓더니 “우선 눈앞에 있는 것부터 잘하고 싶다”고 답하며 웃었다. 예전에는 하고 싶은 배역과 작품에 대한 바람이 있었지만 현재하는 ‘마이버킷’을 잘 해내는 것이 주민진의 목표라는 것이다.
또, 주민진은 연극이나 뮤지컬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보고 싶다고 밝혔다. 때문에 작품은 직접 지불을 하고 보고, 덕분에 그는 관객의 입장에서 배우인 자신을 채울 수 있었다.
주민진은 “시간을 함께 하는 것이고, 절대적이지 않나. 되돌릴 수도 없고”라며 “돈 역시 내가 시간을 들여 번 것 아닌가. 때문에 공연을 절대로 허투루 할 수 없겠더라”라고 말해 작품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느끼게 했다. 관객들이 공연을 본 시간을 절대, 헛되게 하지 않겠다는 그의 굳은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때문에 주민진은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바랐고 나아가려고 했다.
영하 10도 날씨에, 얇은 소재의 블루종을 입고서도 연출을 괴롭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주민진은 “내가 좀 괴롭히는 편”이라고 말하며 짓궂게 웃었다.
그는 “작품에 대해 연출도 괴롭히기도 하고, 촬영도 그냥 하면 되는데 나은 사진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에 좀 괴롭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추운 날씨에, 단순하게 프로필 사진 몇 장 찍으면 될 것, 이라는 생각은 주민진에게는 와닿지 않는 말이었다. 그는 “포스터를 보면 사진 한 장, 배우 표정만으로도 작품에 대한 스토리가 보이기도 한다. ‘마이버킷’도 그런 것을 담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감정표현은 잘 하는 편? 표현 잘 하려고 하는 편”
사진=라이브(주)
극 중 강구는 표현을 잘 못해 해기의 오해를 사기도 한다. 주민진은 “해기의 버킷리스트를 챙기기도 하고 아빠 차에도 태우기도 하는 등 표현을 많이 한다. 잘 못해서 그런 것”이라더니, 자신도 표현을 잘 하는 편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박해수, 신성민, 최성민, 이준혁, 임철수와 함께 스터디를 하면서 남다른 우정을 쌓고 있었다. 주민진은 이들에게는 특히 표현을 잘 한다고 말하는 데 이어 “공부만 하고 있다. 연기관련 도서를 읽거나 신체 훈련을 한다”고 털어놨다. 수요일 저녁부터 새벽두시까지 배우들이 공부하는 것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인 주민진은 “어제는 정체성과 반 정체성에 대해 공부했다”며 강구의 정체성과 반 정체성에 대해 줄줄이 나열하기고 했다.
“인생을 바꿀 수 없지만, 세상을 보는 시각은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주민진은 다시 관객들을 찾은 ‘마이버킷’에 대해 “바뀐 것들이 많을 텐데 바뀐 것들을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즐겨줬으면 좋겠다. 변화를 즐겨달라”고 바람을 전했다. 재연은 초연과의 비교를 피할 수 없기에, 전하는 당부였다.
그는 특히 “작품을 통해 남의 인생을 바꿀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세상을 보는 시각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배우를 하면서 가장 희열을 느낄 때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관객들에게 세상을 다시 볼 수 있는 마음을 전할 때 마음이 채워진다는 것이다. 다시 막이 오르는 ‘마이버킷’에서 주민진이 전할 메시지, 분명 귀 기울여 볼 만하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디자인=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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