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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길건이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 측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길건은 31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유니플렉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김 모 이사와 김 모 본부장이 소울샵의 경영진으로 참여하기 전까지 분위기가 좋았다”며 “하지만 두 사람이 온 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2008년 이후 활동이 없던 길건이 김태우와의 친분으로 소울샵과 계약했다는 보도자료는 사실이 아니다”며 “2010년 11월 23일부터 다음 해 2월 20일까지 뮤지컬 ‘웰컴 투 마이 월드’에서 주인공 여형사 역으로 50회 뮤지컬 공연을 했고 음악활동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 전에 소울샵은 당시 전 소속사로부터 당한 억울한 일을 듣고 선급금 1200여만원을 대신 내줄테니 앨범제작에 집중하자는 제의를 했다”며 “선급금을 고맙게 받고 열심히 일해서 착실히 갚으려 했으나 내게 일이 주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김 모 이사로부터 ‘길건씨 돈 갚아야죠’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다”며 “무시, 냉대, 왕따 등 모멸감을 참고 견뎠다”고 주장했다.
수익금과 관련해 “돈을 달라고 한 것이 아니라 일을 달라고 한 것”이라며 “소울샵 측에 월 300만원씩 요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폭언에 대해서는 “폭언을 했지만 당시 10년간 믿은 친구로부터 받은 배신감에 분노했다”며 “폭언까지 한 것은 무조건 내 잘못이나 당시 김태우도 막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자살 협박의 경우 “사실이 아니며 친구로서 살기 위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고 답했다.
앞서 소울샵은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계약 후 길건에게 전속 계약금 2000만원과 품위유지비 1000만원, 선급금 1215만4820원을 지급했다”며 “가수로 재기시키기 위해 보컬·댄스·외국어 수업을 지원했지만 기대와 달리 길건이 불성실했다”고 전했다.
이에 길건은 MBN스타에 “소울샵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불공정 계약과 부당 대우에 대해 토로한 바 있다.
길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길건, 31일 기자회견을 열었네” “길건, 진흙탕 싸움이구나” “길건, 빨리 해결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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