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경찰서 박철영 경감(58)이 쓴 시집 '낙타는 비를 기다리지 않는다'가 문화체육관광부 '올해의 우수도서'로 선정됐다.
박 경감의 세번째 시집인 '낙타는 비를 기다리지 않는다'는 33년간 경찰생활을 하면서 느낀 소회와 궁핍한 이 시대의 사람들을 특유의 감성과 서정성으로 풀어냈다.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박 경감은 "올해의 우수도서로 선정돼 기쁘다. 앞으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 퇴직 전 시집 한 권을 더 내고 싶다”고 말했다.
1994년 우리문학을 통해 등단한 박 경감은 경찰내 '시 쓰는 경찰관'으로 유명하다. '불황시대' '아름다운 감옥' 등의 시집을 발표했다.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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