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엔강, 한낮 대로에서 속옷 배회한 사연은

【 앵커멘트 】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오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 출신 방송인 줄리엔강이 한낮 서울 강남대로에서 속옷 차림으로 배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술이 문제였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한 명의 남성을 데리고 차량으로 이동합니다.

남성은 하얀색 러닝셔츠와 팬티 등 속옷 차림입니다.

머리를 긁적이며 차량에 타는 이 남성은 최근 주가를 높이고 있는 방송인 줄리엔강입니다.

지난 18일 오후 3시쯤 줄리엔강은 이처럼 속옷 차림으로 서울 강남 대로변을 배회했고, 이를 목격한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정신을 잃은 건 아니고요. 멍한 상태였어요. 발견됐을 때."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마약을 한 것이 아니냐는 루머까지 돌았습니다.

그러나 마약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고, 정신이 혼미했던 이유는 마약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종결하고 줄리엔강을 귀가시켰습니다.

소속사 관계자는 "줄리엔강이 전날 지인들과 클럽에 갔다가 새벽까지 못 마시는 술을 다 받아마시다가 취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지나친 과음으로 망신을 당한 줄리엔강의 속옷 배회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충격이다", "술이 웬수", "잘 해결되길…"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