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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에 출연한 조세호의 어머니가 14년 간 무명시절을 견딘 아들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룸메이트' 9회에서는 '단맛, 매운맛, 그리고 쓴맛'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조세호 어머니는 아들의 길었던 무명 시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과거 아들에게 15층에 있는 목동 오피스텔을 마련해줬다. 내가 청소하러 가곤 했는데 한번은 조세호가 15층에서 떨어지고 싶었다고 하 더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일이 없으니까 괴로웠나보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애가 그렇게까지… 미치겠더라"며 오열했다.
어머니의 사연을 들은 조세호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룸메이트' 멤버들 역시 함께 눈물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조세호 30억 재벌설의 진실도 밝혀졌다.
이소라는 "아버님이 30억 재벌이 맞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고, 이에 조세호 어머니는 "회사원이 무슨 월급을 그렇게 많이 받겠나. 먹고 살면서 누구에게 돈 빌리지 않을 정도"라고 재벌설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조세호 어머니는 "세호 아버지가 다녔던 IBM이 워낙 큰 회사다 보니 그런 소문이 난 것 같다. 과거 일본에서 3년 간 거주할 때 IBM에서 대형 아파트를 제공해줬다. 그래서 그런 소문이 난 것 같다. 평범한 회사원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조세호 아버지는 "재벌설 소문에는 세호의 진심이 섞여있었을 것이다. 그 소문이 현실이 되게끔 하겠다는 마음이 담겨 있을 것"이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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