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대중화의 대표주자 '미지'가 중국에 국악 한류를 전파하기 위한 시동을 겁니다.
'미지'는 오는 26일 중국 국영방송인 CCTV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 '성광대도(星光大道, Star Avenue)' 출연을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합니다.
토요일 황금 시간대에 방송 중인 '성광대도'는 주별, 월별, 연별 대회로 나뉘어 있으며, 각 출연자는 총 4번의 무대를 보여줍니다.
출연하는 팀은 총 5팀으로, 한 코너가 끝날 때마다 한 팀이 탈락해 마지막에 남는 팀이 그 주 우승자가 됩니다.
CCTV '성광대도'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성광대도'는 중국 국민 MC인 비푸찌안이 프로듀서와 MC를 맡고 있습니다.
그동안 엑소, 카라 등 국내 아이돌 그룹도 출연했으며, 국악으로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소속사 퍼스트엔터테인먼트 전혜준 대표는 "미지는 중국의 최고 여성 퓨전그룹 '자정락방'과 함께 콜라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중국에 우리의 국악을 알릴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데뷔한 '미지'는 방송과 공연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퓨전 국악그룹입니다.
'미지'가 출연하는 '성광대도'는 다음달 중국에서 CCTV-1과 CCTV-3을 통해 방송될 예정입니다.
[ 이해완 기자 / paras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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