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군도'
배우 강동원이 영화 '군도'로 4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10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 강동원을 비롯해 하정우, 이성민, 조진웅, 윤종빈 감독 등이 참석했다.
제작보고회는 김제동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배우들과 감독의 영화에 대한 질의응답, 영화 메이킹 영상 첫 공개 등 군도의 주역들이 총 출동해 개봉 전부터 화려한 막을 올렸다. 특히 2012년 11월 소집 해제한 강동원이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동원은 "감독님이 이번 영화를 구상 중일 때부터 이야기가 오갔다. 그 과정에서 이야기가 잘 통하고 마음이 잘 맞았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윤종빈 감독은 이에 "강동원의 오랜 팬이었다"며 "캐스팅 제의 이전부터 여러 루트로 구애의 메시지를 보냈다. 아마 그 소식을 미리 듣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액션신이 힘들었을텐데 어땠냐는 질문에 강동원이 "정우 형이 정말 웃겨서 즐거웠다"고 한 것에 대해 하정우는 "나는 웃기고 즐거운 분위기를 좋아한다. 다들 친분도 있는 배우들이어서 내 개그가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며 재치있게 응수했다.
영화 '군도'는 탐관오리의 착취가 극에 달았던 철종 13년, 나주 대부호의 서자로 양민들을 수탈하던 조선 최고의 무관 조윤(강동원)과 복수를 위해 억압에 맞서며 군도에 합류한 도치(하정우)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활극 영화다.
당시 안동 김씨의 세도정치가 절정에 달하였고 삼정의 문란이 극심해져 경상도 진주, 함경도 함흥, 전라도 전주 등지에서 대규모 민란이 일어났다. 철종은 재위 14년간 세도정치 속에서 여색에 빠져 정치를 바로잡지 못한 채 병사하였다고 전해진다.
영화 '군도'의 개봉은 오는 7월 23일로 예정돼 있다.
강동원 군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동원 군도, 오랜만이다 강동원" "강동원 군도, 요즘 역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많이 나오네" "강동원 군도, 하정우와의 호흡 기대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여제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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